타이베이, 대만--(뉴스와이어)--올해는 뉴질랜드와 대만의 경제 협력 협정인 ANZTEC 체결 11주년이다. 역사적으로 뉴질랜드 마오리족과 대만 원주민은 심오한 역사적 유산을 공유하고 있다. 마오리족이 대만에서 유래했다는 학설이 있으며, 두 나라의 원주민들은 문화 유산을 공유한 덕분에 수많은 교류를 증진시켜왔다.
최근 대만과 뉴질랜드는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출범했고, 뉴질랜드의 고벳-브루스터 아트 갤러리(Govett-Brewster Art Gallery)에서는 레지던시 프로젝트에 서로 다른 부족 출신의 대만 원주민 예술가 4명을 초청했다. 이들의 작품은 7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고벳-브루스터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중심 없이, 한계 없이(Without Centre, Without Limits)’ 특별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예술가들은 현지 예술 기관 및 마오리족 예술가들과의 현장 교류에도 참여해 오스트로네시아 문화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대만과 뉴질랜드 원주민 간의 교류는 풍부한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3월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뉴질랜드 마오리족과 대만의 16개 원주민 부족을 주제로 한 유화 전시회가 열렸다. 이 작품들은 2024년 뉴질랜드 대만의 날 행사 기간 동안 뿐만 아니라, 마오리족 회의 장소에도 전시됐다. 4월에는 마오리 문화 공연단과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고등학교 농구팀이 대만을 방문해 국가 간 농구 친선 경기와 문화 댄스 교류 행사에 참여하며 대만과 뉴질랜드 원주민 간의 특별한 유대와 우정을 과시했다.
7월 10일 뉴질랜드에서 30개국 이상에서 온 1만 여 명의 합창단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13회 월드 콰이어 게임스(World Choir Games)에서도 대만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만의 니분 합창단(Nibun Chorus), 바오라이 중학교 합창단(Baolai Junior High School Choir), 카후자스 어린이 합창단(Kahuzas Children's Choir)은 원주민과 하카족의 전통 음악을 통해 대만의 풍부한 문화 유산을 선보이며, 대만 토착 예술의 심오한 문화적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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