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림관리협의회 한국 지부인 FSC코리아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2회 FSC코리아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킴 카스텐슨(앞줄 오른쪽 네 번째부터) FSC 본사 대표,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임상섭 산림청차장, 권성옥 FSC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공적 개최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140 좌석이 조기에 예약됐으며 한국의 급속한 FSC 발전과 맞물려 킴 카스텐슨 FSC 본사 대표도 참석했다
서울--(뉴스와이어)--국제산림관리협의회 한국 지부인 FSC코리아는 11월 2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2회 FSC코리아 비즈니스 포럼 2023’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FSC 인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발표 및 패널 토론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행사는 첫 번째 세션인 ‘산림 관리의 새로운 지평: 시작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FSC인터내셔널 킴 카스텐슨의 환영 인사와 산림청 임상섭 차장의 축사에 이어 전 유한킴벌리 대표이자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를 맡고 있는 문국현 대표의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문국현 대표는 “기후 위기에 맞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산림·숲의 미래와 같다”며 새로운 혁신과 창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산림 선진국이 되기 위한 필수적 조건으로써 미래 및 디지털 세대와의 공감·협력과 디지털 트윈과 스마트 산림 경영 기반 구축, 디지털 산림·생태·문화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등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정부와 기업이 FSC와 협력해 목표를 이뤄갈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은 ‘지속 가능 시장에서의 FSC의 전략적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FSC 코리아 권성옥 대표는 그간 한국 시장에서 FSC 활동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FSC 인증에 대해 필요성과 가치,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FSC인터내셔널 킴 카스텐슨 대표는 기존 임산물의 인증뿐 아니라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FSC가 제공하는 생태계 인증에 대해 소개했다. 기업들이 FSC 생태계 인증 숲을 후원하면 생물 다양성, 탄소의 저장량 등과 같은 무형의 가치를 검증된 수치로 보고할 수 있다. FSC 아시아태평양 신디 청 대표는 건강한 숲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의 FSC 홍보 라이선시 회사에 대한 주요 사례들을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선 ‘문화적 흐름: 세대를 포괄하는 소비자의 친환경 의식’이라는 주제로 FSC코리아 앰배서더 타일러와 듀자매의 발표가 이어졌다. 방송인이자 베스트셀러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인 타일러는 기후 위기에 대한 3가지 착각, 3가지 행동이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경각심을 일깨웠다.
640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인 듀자매는 올해 FSC코리아 앰배서더로 임명돼 미래 세대인 Z세대의 소통 방식과 어떻게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기업과 단체가 그들의 언어 방식에 맞춰 전달해야 하는지를 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올해 FSC 비즈니스 포럼 주제인 ‘숲에서, 숲을 위한 시장의 책임 있는 구매’와 관련해 세계자연기금(WWF) 박민혜 국장이 좌장으로 기업의 ESG 책임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솥 이하림 대표, 아모레퍼시픽 이명화 부장, 유한킴벌리 이승필 팀장 등 각계 현장 전문가들이 세션 패널로 참가해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패션업계의 지속 가능성 향상을 목표로 한 ‘패션 포에버 그린 협약’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나무에서 만든 패션 소재인 레이온, 모달, 리오셀과 같은 재생 섬유를 FSC 인증 소재로 사용해 2025년까지 FSC 인증 의류를 시장에 선보려는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 신진텍스, 브라보월드, 비젼월드, 정우비나와 한국섬유수출입협외가 감사패를 받았다.
FSC 코리아 비즈니스 포럼은 △SCS 글로벌서비스 △컨트롤유니온코리아 △디엔브이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에스지에스코리아 △타라티피에스 △SIG Combibloc Korea가 협찬하고, △자연과공생연구소△THE CSR이 후원해 산림 관리에 대해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줬다.
권성옥 FSC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제1회 포럼보다 훨씬 많은 참가자가 등록해 한국에서 FSC에 대한 기업들의 높아진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들이 숲의 가치를 깨닫고, 세계 숲을 지키는 산림 수호자가 되게 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FSC 코리아 소개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는 입증된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현재 2억 헥타르가 넘는 숲이 FSC 기준에 인증돼 관리된다. 오늘날 삼림 벌채, 기후 및 생물 다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GO, 소비자 및 기업 모두에게 가장 엄격한 산림 인증 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FSC 산림 관리 표준은 광범위한 환경, 사회 및 경제적 요인을 다루도록 설계된 10가지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체크 트리’ 모양의 로고는 수백만 산림 기반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 제품의 원료가 지속 가능한 산림에서 나왔음을 소비자들에게 확인해 준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 FSC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