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AI 코칭 서비스 ‘아이들’
서울--(뉴스와이어)--모바일 런처 전문기업 어썸잇(대표 유병규)은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피해를 줄이기 위해 AI 코칭 앱 서비스 ‘아이들(aidle)’을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 2023(Soft Wave 2023)’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은 청소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부모가 직접 통제하지 않아도 자녀의 과의존을 낮출 수 있도록 1:1 코칭한다.
먼저 ‘아이들’은 일상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통해 사용자의 습관과 패턴을 수집 분석한다. 이후 연령, 사용 콘텐츠, 시간, 위치 등 레이블된 아이들의 데이터셋과 비교해 스마트폰 과의존을 판단한다. 과의존 군으로 분류될 경우 자녀의 스마트폰에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Mobile Device Management) 기능이 동작한다. 어려운 스마트폰 설정과 부모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없이도 전체 사용 시간은 물론 숏폼, 유튜브, 게임 등 대표적인 과의존 콘텐츠의 사용 시간과 기능을 ‘아이들’이 맞춤 코칭한다.
국내 854만명의 청소년 중 스마트폰 보유자는 52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40.1%의 청소년이 숏폼, 유튜브, 게임 등의 중독형 콘텐츠로 인해 ‘팝콘브레인’이 되고 있다. 팝콘브레인은 디지털 환경의 강력한 자극에 장기간 노출된 뇌가 일상적 자극에는 무감각 또는 무기력해지는 현상으로 청소년들의 정서통제력 저하, 부정적 정서 표현, 문해력 저하 등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감정, 운동, 기억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의 발달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영유아 시기부터 영상 콘텐츠 노출이 증가할수록 뇌는 전두엽과 측두엽의 주요 기능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스냅스 가지치기를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전두엽과 측두엽의 기능이 저하되는 디지털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의 7 제1항에 근거해 2015년 4월부터 청소년의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 시 모든 이동통신사업자는 음란물 등 유해 정보에 대한 차단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통신 3사의 유해차단앱 설치율은 2020년 기준 38%에 불과하며, 1500만 가입자를 앞둔 알뜰폰 사업자는 설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을 예정하고 있어 청소년이 건강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과 수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어썸잇 유병규 대표는 “2018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에 참가해 ‘자동차 급발진’ 문제와 기술적 해결을 위한 서비스 기술을 선보여 많은 관계사와 협력한 바 있다”면서 “올해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알리고, 보다 쉽게 우리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세계는 지금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청소년 모드를 통해 8세 미만은 하루 최대 40분, 16세 이하는 1시간만 사용하도록 스마트폰을 제한한다. 메타도 자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 보호 장치 및 모니터링 도구를 강화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OECD 최하위의 문해력과 불안정한 정서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어썸잇 소개
어썸잇은 모바일 단말관리 기술과 자동차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스마트폰 초기 시장부터 모바일 런처와 단말관리기술(MDM, Mobile Device Management)을 보유해 왔다. 2015년부터 삼성전자 B2B 한국총괄의 B2B 표준 런처 상품으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