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가 토양과 식물의 AIoT 데이터 기반 프리미엄 농산물 생산 시스템으로 중기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서울--(뉴스와이어)--팁스 운영사 킹슬리벤처스의 보육 기업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대표 안이영)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는 바이오생명공학 등 융합기술 바탕의 프리미엄 농산물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농업 전문 기업이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3년간 1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올해 신설된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1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팁스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3배 가량 큰 만큼 기술력을 보다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기존의 스마트 농업 기술은 물리적 환경을 제어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조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과실의 당도를 높이거나 지중온도를 제어해 병해를 예방하는 것이 그 예시다. 메카오가닉테크놀로지 안이영 대표는 “현대의 농작물은 면역력과 생명력이 부족해 영양밀도가 낮고 작물 ‘원래’의 맛과 향이 소실된 경향이 있다”며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가 이러한 기존 스마트 농업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는 생물 물리학, 생화학, 바이오공학 등의 첨단 과학을 융합해 잃어버린 농산물의 맛과 향은 물론, 자연의 회복 탄성력을 복원시키는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0년 전과 비교해 현재 우리가 섭취 중인 농산물의 영양 밀도는 90% 이상 결핍돼 있다.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는 농작물의 영양 밀도를 회복하기 위해 토양과 식물의 핵심 생화학 및 생체 생리학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체 개발한 AIoT 시스템을 식물 재배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식물의 면역력이 증진돼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영양밀도가 수십배 증가하고, 맛과 향 또한 탁월해질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토양과 식물의 생화학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글로벌 단위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글로벌 단위로 구축된 생화학 데이터를 AIoT 시스템 기반 식물 재배에 활용한다면 미래 농업에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토양의 적정 질소 권장량과 탄소 저장 능력에 대한 알고리즘 서비스를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스마트 영농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농공학회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토양 탄소 저장량의 가치평가가 약 8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가치가 높은 만큼 토양의 탄소저장능력과 관련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농업계 종사자들에게 제시해 농업계의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오가닉테크놀러지 안이영 대표는 “생명현상에 필수적인 토양과 식물의 생화학 데이터를 구축해 맛과 향이 살아있는 건강한 프리미엄 농산물을 생산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연, 식물, 인간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