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숙수 저녁 코스에서 진행되는 특별 메뉴, ‘토종벌의 꿈’
서울--(뉴스와이어)--프리미엄 토종꿀 브랜드 댄스위드비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권숙수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간 한정 특별 메뉴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브랜드의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멸종 위기종인 토종벌을 알리기 위해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신메뉴의 이름은 ‘토종벌의 꿈’으로, 두릅과 딱새우로 만든 튀김에 토종꿀과 잣소스를 곁들여 먹는 요리다. 경기도 연천군, 충청북도 제천시 등 국내 토종꿀 산지 6개 지역의 토종꿀 중 원하는 한 가지를 메뉴 서빙을 통해 직접 고를 수 있다. 꽃향과 산미가 풍부한 꿀부터 쌉쌀하고, 진한 꿀까지, 지역별로 맛이 확연히 다른 점이 특징이다. 이 메뉴는 4월 중순까지 저녁 코스에서만 제공된다.
메뉴를 개발한 권우중 셰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협업을 통해 소규모 생산 식재료들이 관심을 받고, 토종벌의 삶이 지속 가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영 댄스위드비 대표는 “권숙수와 같이 로컬 식재료에 대한 신념이 있는 레스토랑과의 협업은 사라져가는 국내 토종벌과 토종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토종벌과 공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댄스위드비 개요
댄스위드비는 토종꿀 상품화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벌을 지키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서울대 푸드비즈랩과 협업해 토종꿀 상품화를 시작했으며, 2022년 2월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경기, 강원, 충청 지방에 위치한 농가 15곳의 토종꿀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되는 제품은 모두 단백질 검사와 PCR 증폭 유전자 검사, 벌꿀 일반 검사를 거쳐, 사양하지 않은 토종꿀임을 확인받는다.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서울 청담동 레스토랑 권숙수나 인사동 식당 ‘꽃, 밥에 피다’에서 토종꿀을 이용한 한정 메뉴를 내는 등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밀원지(토종벌의 서식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