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란드 최용우 대표
솔란드 최용우 대표 인터뷰 영상
서울--(뉴스와이어)--경량·유연 CIGS 태양광 모듈을 국산화하고, 국내 최초로 KS 인증까지 획득한 솔란드가 크라우디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경량·유연 CIGS 태양광 모듈은 중국이 석권하고 있는 1세대 결정질 태양광 모듈보다 무게가 1/10 정도로 가볍다. 따라서 건물에 하중 부담을 주지 않아 산업 단지 공장이나 목조 건물처럼 구조적으로 취약한 건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구부러지는 특성이 있어 곡선 면에도 설치할 수 있고, 앞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블라인드처럼 다양한 폼팩터의 태양광 제품도 가능하다.
솔란드 최용우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70% 이상이 산악이라 땅에 설치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uilding Integrated Photo Voltaic, BIPV)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량·유연 CIGS 태양광 모듈은 설치와 외관에서 이점이 있는 기술인 만큼 관심도 뜨겁다. 솔란드는 2020년 4분기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기술 출자를 받았으며, 정부 출연 기관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국과학기술지주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또 2021년 상반기에는 연구 개발(R&D)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BIPV와 수상태양광 기술·제품 개발 과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민간 주도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 협의회에 에너지 분야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CIGS 태양광은 결정질 태양광보다 생산 난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효율이 낮아 아직 큰 시장이 확보되지 않았다. 솔란드는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CIGS 태양광 모듈의 장점을 극대화해 사용성과 시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추후 차세대 태양 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와 탬덤으로 효율을 개선하는 것도 진행하고 있다.
솔란드는 국내 태양광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동섭 창업자(현 신성이엔지 태양광 부분 사장)가 설립했으며, 2020년부터 애플 수석연구원(Principal Engineer) 출신인 최용우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애플 근무 이전 카이스트에서 연구 교수(Research Professor)로 CIGS 태양 전지를 연구했으며, LG전자에서 태양광 연구 개발과 비즈니스 부문에서 시니어 엔지니어(Senior Engineer)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또 MIT,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연구원으로 지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학교·회사에서 풍부한 연구 및 업무 경험을 보유한 태양광 베테랑이다. 김동섭 창업자는 현재 솔란드 사외이사이자 기술 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에 진행하는 솔란드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되며, 솔란드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중개사인 크라우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디 개요
크라우디는 제이피 모건(JP Morgan),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고위 임원 출신인 김기석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제주맥주, 펫프렌즈, 체인파트너스와 같은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