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해동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3월 4일 제2기 SNU해동 주니어 스타트업 10개를 선발해 총 8500만원의 사업지원금을 수여하고 지난해 선발된 제1기 스타트업의 성과를 발표하는 ‘SNU해동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참석자들을 위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병행해 비대면/대면 복합으로 진행됐다.
인사말로 행사의 포문을 연 해동과학문화재단 김영재 이사장은 “2016년부터 시작된 서울대학교 해동아이디어팩토리 사업의 씨앗이 해동 주니어 기업으로 성장해 벌써 1기, 2기 창업팀의 열매를 맺은 것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공대 차국헌 학장은 “최근 하이퍼커넥트 등 동문 유니콘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시대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되새기며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수상하는 스타트업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행사에 참여한 초기 전문 VC들의 후속 투자 지원을 적극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SNU공학컨설팅센터의 강기석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신속하게 비대면/대면 하이브리드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창업보육센터 폐쇄 및 입주 기업의 재택근무를 추진하는 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기에는 1기의 3배 이상인 56개팀이 지원했으며 2021년도에 선정할 제3기에는 22개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공대와 해동과학문화재단은 2019년 7월 창업 활성화를 위해 ‘SNU해동 주니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해동과학문화재단이 기부한 2억원으로 서울대 공대가 ‘SNU해동 주니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개 기업에 7500만원을 지원한 것에 이어 올해 2기를 선발해 8500만원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창업 경진대회와는 달리 잠재력과 열정을 가진 초기 (예비)창업팀을 발굴해 4개월간의 활동과 성장 결과를 평가해 사업 운영 자금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국내 최고의 초기기업투자전문 벤처캐피털 5개 사의 대표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해동과학문화재단은 2021년도 프로그램을 위해 추가로 2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으며 서울대 공대는 제3기 SNU해동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가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상자 명단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MI Cosmetics)(임은학)/ 제로원AI(송준호)/ 블루시그넘(윤정현)/ 딥트레이드(강유)/ 피터페터(박준호)/ 웰다잉(신동경)/ 마인드허브(이해성)/ 플랫가든(박정원)/ 하얀AI(김혜린)/ 정션메드(박지민)
◇해동과학문화재단, 대덕전자 고 김정식 회장 ‘공학 인재 양성’ 위해 사재로 설립
재단은 1991년 설립 이래 이공학 연구 지원 및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해동상’을 제정하고, 총 282명의 해동상 수상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나아가 대학생 280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으며 전국 20여 개 공과대학 건물에 해동도서관을 건립해 이공계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9년 2월에는 고 김 회장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AI센터’ 설립을 위해 500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개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글로벌 산업과 사회의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