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입주 기업인 주식회사 엠비디(대표 구보성)가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Pre-A 및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약 2년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235억원 정도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지앤텍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주도로 기존 투자사인 BSK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와 새 투자사로 길트엣지파트너스, 아주IB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엠비디는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통한 환자 맞춤형 최적 항암제 선정을 위해 국내 및 미국, 유럽 등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했다.
최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난소암, 두경부암, 유방암에 대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과제 및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성장 과제를 수주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룩셈부르크 보건 연구소(Luxembourg Institute of Health, LIH)와 암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치하고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했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을 통해서 우수 인재 영입과 국내외 다기관 임상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확보한 다양한 암세포 분석 데이터는 앞으로 많은 암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로 다가가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설립과 동시에 융기원에 입주한 엠비디는 융기원과 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상생 협력 관계에 있으며,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인체와 비슷한 환경에서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정확하고 빠르게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선정·치료하는 혁신적 치료법의 신기술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개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의 과학과 산업을 이끄는 해결책이 융합이라는 깨달음에 기초해 2008년 3월 설립됐다. 2018년 7월 경기도와 서울대의 공동 출연 법인으로 새롭게 도약했다. 융기원은 관·학이 협력해 설립된 국내 최초, 최고의 융합 기술 R&D 전문 연구 기관이다. “지역과 R&D가 하나 되는 세계적인 융합 연구 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차세대 교통 시스템, 스마트 시티, 소재·부품·장비, 지능화 융합, 환경·안전 5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