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기업 론자와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와이어)--바이오드론 플랫폼 신약 개발 기업 엠디뮨이 2월 4일 STARTUP CREASPHERE EXPO Batch 5에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기업 론자와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뮌헨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2020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Startup Creasphere Program)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행사를 주최한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투자 기관이자 인큐베이터로 그동안 글로벌 기업 론자, 로슈, 사노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지원해왔다.
엠디뮨은 아시아 바이오 기업 최초로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론자의 센틸 라마스웨미(Director of Cell and Gene Technologies R&D)는 “제조 공정 플랫폼 부문으로 엠디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CDV(세포 유래 베지클, Cell Derived Vesicles)에 대해 더 깊은 연구를 진행해 앞으로 해당 기술을 제약 분야에도 적용하기 희망한다”고 엠디뮨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론자는 프로그램 시작 당시에도 엑소좀을 활용한 약물 탑재 및 전달 분야에 대한 로드맵과 엑소좀 분야의 난제를 돌파하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엠디뮨의 혁신적인 BioDrone® Platform을 소개한 바 있다.
엠디뮨의 BioDrone® Platform은 세포를 압출해 CDV를 대량 생산하는 원천 특허 기술에 기반한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이다. 엠디뮨은 론자와 3개월의 공동 연구 기간 단일입자분석(S.p.A, Single Particle Analysis) 등을 통해 CDV가 엑소좀과 다른 특성을 보이며, CDV가 원천 세포의 특성을 더 유사하게 보존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약물 전달 입자가 세포 특성을 잘 보존할수록 세포가 약물을 받아들이기 쉽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상용화 핵심인 보관 및 유통 문제도 CDV에 동결건조 기법을 적용해 해결했다. 동결건조한 CDV는 오랜 시간 보존하더라도 세포 내 흡수율이 유지됐다. 또 CDV 표면의 엔지니어링 가능성, 우수한 RNA 봉입률, 뛰어난 생체 투과율 등을 확인했다. 이는 차세대 약물 전달 물질로 주목되는 엑소좀의 생체 투과율 장점을 유지하면서 생산성, 확장성, 경제성 등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로 평가된다.
엠디뮨은 이번 공동 연구로 BioDrone® Platform이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기존 약물 전달 시스템의 뛰어난 대안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엠디뮨 오승욱 연구소장은 BioDrone® Platform의 경쟁력에 대해 “CDV는 인체 세포 유래 베지클로 세포 및 조직 흡수율이 매우 우수하다”며 “다양한 약물과 호환성이 높고, CDV 내·외인적으로 바이오 엔지니어링이 쉬운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엠디뮨과 론자는 BioDrone® Platform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속해서 공동 연구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엠디뮨 개요
엠디뮨은 다양한 세포에서 세포유래베지클(CDV, Cell Derived Vesicles)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DV는 세포외소포(EV, Extracellular Vesicles)의 하나로, EV는 세포에서 분비되거나 추출할 수 있는 나노 입자를 총칭한다. 특히 EV 가운데 엑소좀(exosome)이 많이 알려진 물질군이다. 다만 천연 상태로 분비되는 엑소좀은 유래세포에 제약이 많고, 획득량이 제한적이며, 성상도 불균일하다는 난점이 있다. CDV는 이런 천연 EV의 한계를 극복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엠디뮨은 이를 ‘바이오드론’으로 명명했다. 생체 안에서 드론과 같이 정밀한 전달 능력을 갖춘 CDV는 수많은 기존 의약품과 결합해 신약으로 기능할 수 있는 플랫폼 물질이다. 엠디뮨은 바이오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