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하노버 메세 2026’ 성료… 제조 현장 혁신하는 산업용 AI 솔루션 선보여

산업의 회복 탄력성 및 경쟁력 강화에 초점, 품질과 제조 효율 동시에 높이는 맞춤형 AI 솔루션 소개
지멘스, 휴머노이드, 엔비디아 협업: 산업용 메타버스와 피지컬 AI로 구현되는 자율 제조의 새로운 표준 제시
산업 자동화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최초의 상용 AI 시스템 Eigen Engineering Agent 출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수요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발표

2026-04-27 13:52 출처: 한국지멘스

하노버메세 2026 지멘스 부스 전경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인 기술 선도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이사·사장 정하중)는 지멘스그룹이 4월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회 ‘2026 하노버 산업 박람회(하노버 메세, Hannover Messe)’에 참가해 제품 및 솔루션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로봇 공학 분야의 새로운 산업용 AI 솔루션과 기술 구현 프로젝트를 대거 공개하는 한편, 신기술을 통해 공급망과 물류 프로세스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방안을 시연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번 하노버 메세에서 지멘스는 아이겐 엔지니어링 에이전트(Eigen Engineering Agent)를 공개하며 보조 역할에 머물던 산업용 AI를 자율 실행 단계까지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Eigen Engineering Agent는 산업 자동화 엔지니어링 작업을 실제 시스템 환경에서 계획·실행·검증까지 수행하는 상용 AI 기반 엔지니어링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 전반을 엔드투엔드(End-to-end)로 처리하며, 단순한 추천이나 설명 생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직접 작동한다는 점에서 기존 AI 도구와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수동 워크플로우 대비 2~5배 빠른 생산 속도, 최대 80%의 솔루션 품질 향상, 약 50%의 자동화 엔지니어링 효율성 개선 성과를 제공한다.

지멘스와 휴머노이드(Humanoid), 엔비디아(NVIDIA)가 함께 협업해 피지컬 AI (Physical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구현한 사례도 공개됐다. 지멘스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스택으로 구축된 휴머노이드의 HMND 01 바퀴형 알파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에서 자율 물류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완전 AI 기반 적응형 제조 현장 구축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피지컬 AI는 지능형 시스템이 실제 물리 세계를 인지하고, 판단하며, 스스로 행동하게 하는 기술로, AI를 디지털 영역에서 현실의 공장 환경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개념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지멘스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모든 산업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중추 및 자동화 인프라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메타버스 환경에서 제품, 공정, 설비를 실제 공장과 동일한 조건으로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AI로 설계와 공정을 사전 검증하며, 운영 조건을 반영한 의사결정을 수행함으로써 가상과 현실이 끊김 없이 연결된 제조 환경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3사는 이러한 산업용 메타버스와 피지컬 AI의 결합을 통해 자율 제조가 더 이상 미래의 비전이 아니라 이미 산업 현장에서 구현 가능한 새로운 표준 단계에 진입했음을 분명히 시사했다.

이 밖에도 전시 부스에서는 미국의 대표적 식품 기업인 프링글스(Pringles)펩시코(PepsiCo)와의 구체적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양사는 가치 사슬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산업용 AI로 물류·재고·공급망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완전한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품 출시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고객이 산업 현장에 즉시 구축할 수 있는 유연한 모듈형 미니 공장인 ‘팝업 팩토리(Pop-up factory)’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공장 모델은 산업용 메타버스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술 및 산업용 AI로 공정을 설계·조율하고, 피지컬 AI가 이를 실제 생산 현장에서 실행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방문객들은 지멘스의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이노베이션 허브’ 부스에서 산업용 AI가 구현하는 제조업의 미래와 자율 제조 생태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 사례로 제시된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반의 신발 밑창(미드솔) 생산 공정은 사용자가 AI 기반 자연어 인터페이스에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설계 도구를 자동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현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AI 에이전트가 전체 생산 공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품 이송, AI 기반 로봇의 완제품 포장까지 전 과정이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유기적으로 구현된다.

또한, 현재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약 1%가 데이터센터 운영에 사용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최대 10%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는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이번 전시의 핵심 이슈로 제시하며 세계 최초의 반도체 기반 보호·스위칭 시스템을 선보였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효율·고성능 직류(DC) 전력망은 높은 전력 밀도를 기반으로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직접 연계할 수 있어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전력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에너지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그룹 회장 및 최고경영자는 “산업용 AI는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지멘스는 제품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생산,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산업용 AI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회복 탄력적인 비즈니스를 구현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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